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그 여정은 지금의 수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64%가 산지로 구성된 산악 지형 국가라 할 수 있으며, 평균 고도는 482m로 전 세계 육지의 평균 고도(약 875m) 대비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어, 산악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직접 걷고 달리면서 다양한 산악 장거리 종주 코스를 개척해왔으며,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 서울 시청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명산들을 주 능선으로 연결한 장거리 종주 코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주변의 기암 험령과 고루 분포된 명산이 수도를 감싸 안고 있는 지형은 없습니다.
뒤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힘찬 기상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올라 있으며, 우측으로는 인왕산, 좌측으로는 백악산과 그 넘어 수락~불암과 용마산과 아차산이 있으며,
광진 대교를 넘어 검단 기맥으로~ 남한산성과 영장산으로 이어져 저 멀리 분당의 오리역까지 뻗어, 수원의 광교산으로 이어져 있으며, 앞으로는 청계산과 관악산이 평풍처럼 서북풍을 막아주며,
삼성산과 안양 내 천을 따라 성산대교를 건너 세계 월드컵이 열렸던 상암 구장을 지나 봉산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를 서울 경기 環 코스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서울 울트라 랠리의 발자취는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트레일 러닝 불모의 시기에도, 코로나 팬데믹의 시기에도 꾸준하게 외길을 걸어오며 다양한 트레일 러닝, 종주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지금은 전설의 칭호를 듣는 여러 트레일 러닝 명장들의 요람이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변하면서 이제 러닝과 트레일 러닝의 저변은 급격하게 확대되고, 선수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호인, 일반인들도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한 가치 있고 명망 있는 도전의 장을 찾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 서울에서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해외의 선수까지도 이곳을 통해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계적인 트레일 러닝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입니다.